▲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30일 오전 10시경, 경찰이 인천공항공사 사장실과 화물운영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인천국제공항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과 관련한 비리 정확을 포착하고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해 계약 관련 서류와 PC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물터미널은 인천공항을 들어오는 항공기 화물 가운데 위험물로 분류된 물품을 따로 반입해 처리하는 시설이다.


경찰은 인천공항이 이를 위탁 운영하기 위해 업체 선정과 계약 과정에서 임대료 관련 문제와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효율적인 건설과 관리, 윤영을 통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의거 1999년 2월 1일에 설립된 공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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