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해양공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해 5079만명의 관광객이 전남 주요 관광지를 다녀가 전국 누적 관광객 수 2위를 기록하고 관광객 5000만 시대 목표 달성을 1년 앞당겼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매년 전국 지자체별로 관광객 집계를 위해 증빙자료 확인이 가능한 관광지점 승인 후 △유료관광지 입장권 매표 실적 △무료관광지 무인계측기 △CCTV 확인 등 객관적 통계 집계를 통해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발표한 ‘2017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역단위에서는 전라남도가 경기도(7643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말 전남 관광객 4279만명보다 약 800만명 늘어난 것으로 당초 도가 목표한 ‘2018 관광객 5000만명 유치’ 목표를 1년 앞당긴 것이다.
시·군별로는 여수시가 가장 많은 1508만명이었으며 순천시가 907만명, 담양군 279만명, 목포시 259만명, 구례군 249만명 순이었다.
특히 여수시는 지난 2013년 공식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1위였던 용인시를 제치고 기초단위 최다 방문지로 나타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섰다.
도의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 국가정원이 612만명,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이 357만명, 여수 오동도 315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KTX 개통과 수서발 SRT 증편 등 물리적 거리가 줄어듬과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알린 순회 홍보 마케팅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사드 배치 갈등으로 전면 중단됐던 중국발 전세기 운항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정기편 취항과 함께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또한 이번달에만 타이완과 일본의 대형 크루즈 2대가 4000여명 규모의 관광객들을 태우고 여수항에 입항했으며 오는 6월에는 타이완의 버거호가 입항할 예정이서 외국인 관광객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방옥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객 5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올해 전라도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전남의 매력있는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누구나 전남을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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