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청와대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 후보지로 판문점을 거론한 것을 두고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는 판문점이 상당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일 기자들을 만나 “판문점이 가장 상징적 장소가 아니겠냐”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거론한 것은 지난달 28일 한미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제안한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제안이라기보다 장소 문제를 놓고 어디가 좋겠냐 하며 자연스럽게 나온 얘기"라고 전했다.

▲ 수많은 나라가 회담의 고려되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대표성을 띄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 그냥 물어보는것. 이라는 내용의 트윗(SNS).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SNS에 “많은 나라가 (북미 정상) 회담 장소로 검토되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Peace House)/자유의 집(Freedom House)이 제3국보다 대표성을 띄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며 “그냥 물어보는것!(Just asking)”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사실상 제3국을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개최를 현실화 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은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원한다는 것이다. 큰 사건이 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회담이)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성공적이지 않다면 나는 즉각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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