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미국으로 귀환했다.(화면=ytn)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3명이 드디어 미국으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


북한에 억류되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은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북한에 방문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10일 새벽 3시(현지시각) 미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이 소식을 접한뒤 미리 기지에 도착해 항공기 플랫폼까지 집적 올라가 이들의 귀환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의 석방을 결정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드리며 북한에 여행갔다가 참혹하게 죽은 청년 웜비어 이후 북한이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세명모두 무사히 석방된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오늘은 특별한 밤이고 중요한 밤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북한에 특사로 갔던 폼페이오 장관에겐 "환상적으로 업무를 완수했다"며 사의를 표했고 "이들의 석방에 큰 역할로 작용했던 웜비어의 부모들에게도 감사말씀드리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계 미국인 목사 김동철 씨는 지난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전직 북한 군인으로부터 핵 관련 자료 등이 담긴 USB를 거래했단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되었고 김상덕 씨와 김학송 씨는 평양과학기술대에서 근무하다 정권에 적대적 행위를 한 혐의로 그간 북한에 억류되어 노동교화소에서 노동을 하는등의 고된 생활과 감시속에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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