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서울특별시 중구청은 5월11일과 12일 양일간 덕수궁 정동 일대에서 '근대 교육과 외교의 중심, 정동, 세계를 품고 정동을 누비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8 정동야행>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최초로 외국인이 살았던, 각국의 대사관들이 위치했던 정동의 특색을 살려 근대 교육, 외교, 문학, 언론,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 정동 곳곳에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 정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설치물 (사진=권규홍 기자)

▲ 덕수궁 돌담길에 조성된 근대교육시설물 (사진=권규홍 기자)

▲ 정동학당의 문을 재현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 통기타 연주를 감상할수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 정동학당에서 가르친 과목들을 엿볼수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 정동을 대표하는 정동극장 (사진=권규홍 기자)


2015년 5월 처음 시작된 정동야행 행사는 해마다 정동 일대의 근대 역사, 문화 시설을 돌아보는 문화 기행으로 기획되었다. 정동에 위치한 수많은 근대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번 행사 역시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이화박물관 등 인근의 38개가 넘는 문화시설에서 밤 11시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올해는 경향아트힐, 한국금융사박물관, 신문박물관, 국토발전전시관 등 4곳이 새로 참여하여 관람객들의 선택지를 넒혔다.


우선 중구는 덕수궁 돌담길 곳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교육시설 이었던 배재학당, 이화학당의 실제 교과목이었던 자수, 천문, 역사, 작문, 수공, 과학 등 6개 과목 수업을 실제로 체험해볼수 있는 정동학당 프로그램을 열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덕수궁 돌담길에 공연 무대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엔 국악 신동으로 알려진 송소희와 가수 정동하, 천단비가 공연을 펼친다. 이튿날엔 퓨전국악그룹 '두번쨰 달'의 공연과 가수 신효범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선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성공회 성가수녀원과 주한 영국대사관이 축제 기간에 관람객을 맞이하며 구 러시아 공사관터에선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도 넒이기 위하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대상 투어 프로그램도 개설하는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구 신아일보사의 별관, 고풍스런 멋이 살아있는 건물이다 (사진=권규홍 기자)

▲ 러시아 공사관 터에 마련된 연회장 (사진=권규홍 기자)

▲ 지금은 탑만 남아있는 구 러시아 공사관 (사진=권규홍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