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영,러 기자단 초청

▲ 풍계리 핵실험장의 모습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북한이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이번달 23일~25일에 걸쳐 기상상황을 고려하며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당국은 이날 공보를 발표하고 조선 노동당 7기 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 실험중지의 투명성을 위해,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있으며, 우선 연구소를 비롯한 핵과 관련된 연구인원, 설비, 경비시설등의 구조물들을 순차적으로 철거한다고 밝혔다.


또한 핵시설 철거 당일 외국 기자단의 참관하에 철거를 결정했으며 한국,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기자들로만 한정해 초청한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핵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한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 시키며, 모든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베이징-원산항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보장하며 영공개방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게 된다”고 기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국제기자단을 위해 원산에 특별한 숙소를 마련했으며 기자센터(프레스센터)를 설치해 이용하도록 할것이며, 원산으로부터 북부핵시험장까지 기자단을 위한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하고 핵시험장이 산속깊은 풍계리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전용열차에서 숙식이 가능하도록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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