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의도 당사서 환영식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강연재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안철수 키즈’로 불리며 국민의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강연재 변호사가 14일 자유한국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차출됐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당은 새 정치에 다가가지 못했다”며 작년 7월 탈당했다. 지난 1월 한국당 강동갑 당협위원장에 지원했지만 대표 법무특보에 임명됐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노원병 후보를 강 변호사로 확정하면서 6.13선거 퍼즐맞추기는 끝났다”며 “누구도 (노원병 후보로)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강 변호사가 용기 있게 어려운 당을 위해 출마하는 것에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저는 보수 큰집인 자유한국당에서 중도성향을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신보수 시대를 열겠다”고 답했다.


그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싶지 않고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 생각한다”며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뭔지 각자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강 변호사 노원병 공천 여부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공천 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키워드

#강연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