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 포스터. (자료=문체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인공지능(AI)으로부터 예술교육을 받는다면 그것이 사람의 예술적 감수성을 진정으로 이끌어내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와 같은 의문을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경험해 보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함께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및 전국 곳곳에서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다. 사회 각계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문화예술교육 영역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또 기술과 문화예술교육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3일 문화비축기지 ‘티(T)2’에서는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교육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문화예술과 기술,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문화예술교육과 관련된 11개 학회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음악, 연극, 무용 등 각 분야의 문화예술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 행사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고 3D프린터로 구현하는 프로그램과 동물 로봇 만들기 등 44개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체험이 진행된다.
26, 27일 주말에는 문화예술,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무박 2일간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예술교육 해커톤’을 진행하며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울산시(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제주시(신상공원 광장), 세종시(호수공원), 경기도(경기도박물관) 등에서도 문화예술교육 시민 체험, 공연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심포지엄과 문화예술원 워크숍 등 각 프로그램은 온라인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일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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