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여러 가지 범죄 혐의에 대한 관세청, 경찰 등의 전방위 수사과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도 조 씨 일가에 대한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KBS,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외에서 과일 등 농산물을 검역 절차 없이 밀반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구성해 15일부터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 일가는 해외 명품 브랜드 등 물품을 통관절차 없이 무단으로 들여와 개인적으로 사용·보관했다는 협으로 관세청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물품들뿐만 아니라 과일과 같은 농산물로 들여왔다는 대한항공 직원의 증언이 나온 바 있다.


검역본부 수사는 상당한 시일이 지났거나 증거물 확보가 어려워 조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제보자 증언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역본부는 국민적 관심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일 나올 때마다 수시로 브리핑을 통해 대외에 알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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