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해 글로벌 그룹으로 인정받음을 동시에 K팝을 전세계에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지난 2013년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송’의 비디오 부문상을 받은 가수 싸이가 있었으며 국내 가수가 2년 연속 수상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부문에서 △션 멘테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이번 부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 빌보드 차트의 순위와 주요 SNS 팬 참여지수,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수상소감에서 “2년 연속 이 중요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두번이나 연속으로 상을 받게 돼 소셜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몇몇 팬들은 우리의 음악이 삶을 바꿔줬다고 했는데 소셜을 통해 옮겨지는 말이라는게 얼마나 힘을 가지는지 깨달았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객석 맨 앞줄에 앉아 눈길을 끌었으며 무대에서 지난 18일 발표한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선보였다. 또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호명되자 히트곡 ‘DNA’가 흘러나왔으며 객석에서는 ‘방탄’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팬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트랜드를 반영하는 가장 대중적인 시상식이다.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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