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IT 쇼.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국제전시회인 ‘월드 IT쇼’가 23일 개막했다.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8’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올해 11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IT’S SMART’ 라는 주제로 열렸다. 산업계의 최대 화제인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회에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 기업 500여개사가 1500여개 부스에서 △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VR·AR)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 드론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현장은 말 그대로 볼거리 ‘풍년’이었다. 행사장에는 VR, 드론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 프로그램·체험존들을 즐기는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삼성, LG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대학생들도 자신들이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 컨텐츠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에 전시된 기술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전시자들 역시 관람객들에게 친절·명확하게 자신들의 기술을 설명해줬다.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의 부스가 단순한 신기술 발표·시연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우리 일상에 접목한 컨텐츠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조정하는 주방,로봇, 드론 택배, 자율주행차, VR운전 체험 등 향후 우리 삶을 바꿔줄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됐으며 관람객들은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신기술을 마음껏 체험했다.
특히 각 부스에서는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축하 공연과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센터 △전자정보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에서 수행한 공공 기술개발(R&D) 성과물도 전시됐다.
주최측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으며 대중들의 관심이 상승함에 따라 전년대비 약 25% 상승한 12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이번 행사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흔하지 않은 기회라 방문하게 됐다”며 “기존에 알고 있던 드론, AI 등의 기술 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기술들이 다양하게 있어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빅데이터, 5G, AI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과 새로운 제조 산업이 폭발적으로 생길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국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가 체험한 VR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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