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아마르자야 국회의원 등 방문단, 경북의 선진 시설재배 단지 견학

▲ 경상북도와 몽골국립농업대가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북도는 23일 몽골 움느고비 지역의 아마르자야 국회의원과 몽골 국립농업대학교 나상자르갈 교수를 농업기술원으로 초청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몽골국립농업대학간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아마르자야 의원과 나상자르갈 교수 등 방문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국회의사당 방문, 경상북도와 국제공동연구 협약 체결 및 참외, 딸기 관련 시설 재배기술 등 선진 농업 기술현장을 견학했다.


몽골은 석탄, 동, 아연 등 천혜의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며 면적이 남한의 16배나 되는 영토 대국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초원이 많아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목축업이 발달되어 있어 열악한 기후 조건을 극복하고 넓은 초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농업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시설농법 등 경북의 선진농업기술에 대한 연구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상북도에서 육성한 식량작물과 과채류, 화훼류 등의 몽골 현지 적응성 검토를 실시했고 경상북도가 육성한 딸기 품종 ‘싼타’의 경우 2013년부터 몽골 현지에서 묘생산에서 수확까지 성공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마르자야 의원은 “경북은 시설 하우스 재배기술이 우위에 있고 일년 연중 다양한 신선채소가 생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의 선진 시설농법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협력을 통해 몽골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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