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 농업전문가 등 50명 참석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산뭉 수급 불균형 문제를 두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1일 개최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최근 양파 과잉 재배로 인해 가격이 폭락 사태가 빚어졌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산물수급안정T/F팀이 농산물 생산조정을 위한 방안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1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는 농업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 농산물 생산조정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요내용은 반복되는 경남도 농산물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응한 개선대책과 지역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상대 농업기술원장은 “농산물 수요 공급의 심한 불균형은 급격한 가격 등락을 야기하고 이는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편익을 크게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가격 등락이 심한 작목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경영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양파산업연합회 이양우 회장이 ‘경남 양파생산조정 현황’에 관하여 설명하고 경북 문경에 소재한 신미네유통사업단 김재왕 소장이 ‘문경 양파생산조정 사례’를 들어 농산물 수급 불균형을 분석했다.


‘우리농업 희망솔루션’의 저자인 우리농업품목조직화지원그룹 이헌목 상임대표가 ‘전국품목조직화가 답이다’란 주제 발표를 진행해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지양하고 생산자 중심의 자율조정에 관하여 토론했다.


이어 경남지역 농산물 생산조정 방안과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와 관련 산·학·관·연 농업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대표로 구성된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가 참석해 경남형 농산물 생산조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전상곤 경상대학교 교수는 “그야말로 산학관연에 소비자단체까지 참여한 오늘 토론회가 경남도의 농산물 생산조정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도가 개최한 이날의 토론회를 평가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올해 4월 9일자로 신설된 농업기술원내 농산물수급안정T/F팀은 도내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2명이 배치돼 지역농산물 수급안정위원회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지역농산물 수급안정 빅데이터 분석연구 등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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