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남북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8일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대표로 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2년 4개월만에 다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남과 북은 지난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합의하고 이를 위해 추진단이 6월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는것에 합의했다.

지난 5일 우리 측은 북측에 추진단 방문 일정을 제안하였고, 오늘 북측이 이에 동의해 왔으며, 현지 점검 시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하여 필요한 실무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 14명으로 구성되어 실무적인 협의를 북측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마련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추진단의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천 차관은 이날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북측으로 출경 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 개성공단 방문하게 됐다"고 밝히며 "공동연락사무소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늘 철저하게 관련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오겠다. 오늘 저희가 방문해서 점검하는 건 기본적으로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된 시설 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 차관은 이어 "통일부를 포함해서 여러 유관부처, 관계기관들의 전문가들, 실무자들이 시설점검하게 된다. 관련시설들이 2년 반 만에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설상황, 장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재개 논의역시 빨라지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다시 개성에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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