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한 레스토랑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메뉴가 출시 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대화가 잘 풀리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초청할 경우 그 장소가 백악관이냐 아니면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트럼프 대통령 개인 리조트)냐'는 질문에 "아마도 백악관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북한과의 대화에 경계심 역시 드러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대해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전해 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안부 인사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고 밝히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준비로 분주한 싱가포르에서는 두 정상의 회담을 위해 도시 전체가 긴장감에 쌓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샹그릴라 호텔과 김정은 위원장이 숙박할것으로 예상되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의전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고 있고 두 정상이 만남을 가질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정부가 회담당일 섬 전체를 폐쇄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두 정상의 주요 이동 경로에 최고 수준의 경호와 경찰 인력을 동원하기로 했고 특별히 두 정상의 경호를 위해 세계최고의 용병으로 알려진 네팔의 구르카 용병을 불러 경호를 맡긴것으로 알려졌다. 구르카 용병은 그 특유의 용맹성 덕분에 영국군이 자국군으로 편입시켜 운용하고 있을정도로 용맹함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자사의 간판 아나운서들을 총출동하여 미디어 전쟁을 펼칠것으로 알려졌고, 우리나라 역시 공중파 3사를 비롯하여 jtbc의 손석희 사장 역시 집적 싱가포르로 날아가 방송을 진행할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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