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확대·디지털혁신·신사업 발굴에 총 9조원 투자

▲'현장 소통' 일환으로 8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향후 3년간 오프라인 매장 확대, 스마트카트·인공지능(AI)쇼핑 등 디지털 혁신, 신사업 발굴 등에 총 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밖에도 정 부회장은 매년 1만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금하락 없는 근무시간 단축(주 35시간)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상생을 위해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를 확대하고 연 6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지원, 중소·벤처·창업 기업들에 대한 판로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1, 2분위 저소득층의 소득감소와 분배악화에 대해 정부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과 함께 혁신성장으로 취약계층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양극화 해소는 우리 경제 전반의 수요진작, 투자유도를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신세계와 같은 대기업들이 상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300여개의 협력업체와 470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서 “신세계그룹과 협력업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까지 배려함으로써 모두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업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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