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터치만으로 결제 가능… 신한·BC·하나카드 등

▲ 카드업계는 손가락 정맥인증 결제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본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손가락을 단말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능한 ‘핑페이’가 카드업계에 도입된다.


신한·BC·하나카드는 LG히다치,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손가락 정맥인증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결제 사업 ‘핑페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핑페이’는 손가락 정맥 패턴을 인증하는 기술이다. 신용카드, 스마트폰 등 기존 결제수단이 필요없는 게 특징이다. 카드업계에 의하면 손가락 정맥 패턴은 지문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달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핑페이’는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된 상태다. 일본 내 생체인증이 가능한 현금자동인출기 중 80% 이상에 손가락 정맥 패턴 인증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신한카드 등은 ‘핑페이’를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도입하고 향후 다른 가맹점으로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작년 5월 손바닥 정맥 인증기술인 ‘핸드페이’를 선보인 롯데카드도 조만간 ‘핑페이’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손가락 정맥 활용 결제 인증방식은 편리한 것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기에 향후 생체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에서 주요 인증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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