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두 정상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합의내용이 일부 공개되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두 정상은 나란히 앉아 합의문에 서명을 하였다.


서명식을 시작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것이다. 합의문은 포괄적 내용을 담고있다. 김 위원장과 저를 대신해서 합의문이(백악관 출입기자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과거를 벗어나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됐다. 세계는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사의를 보낸다"고 화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Thank you very much"라고 말하며 김 위원장과 기쁘게 악수를 하였다.


서명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세스를 굉장히 빠르게 시작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 보실수 있을 것이다. 서명하고 있는 성명문은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에게 놀랄만한 내용이다. 많은 준비가 들어간 작업이다"며 "북한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을수 있었다.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다. 세계의 위험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김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다. 어떤 예측보다도 좋은 결과다. 함께해 영광이다. 김 위원장은 굉장이 똑똑한 협상가"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워싱턴(백악관)으로 오시라"고 집적 말하며 백악관 초청의사도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의 주요 합의 내용이 공개 되었다. 정확한 내용에 관해선 5시(한국시각)에 트럼프 대통령이 집적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알렸다.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2. 두 나라는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3. 북한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확인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하여 전쟁포로 및 실종자 유해발굴을 약속한다.


1. US and North Korea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the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The two countries will join their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munjom Declaration, North Korea commits to work towards the complete denuclearis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4. US and North Korea commit to recovering remains of prisoners of war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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