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사옥.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이 차기 회장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했다.
카운슬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지난 12일 제 6차 회의를 개최해 내·외부 후보자에 대한 검토를 이어간 결과 외부 후보군을 11명에서 6명으로, 내부 후보군을 10명에서 5명으로 압축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카운슬은 앞서 후보자 추천을 의뢰한 30여개 주주사 중 1개사만이 후보자를 추천함에 따라 검토대상 외부 후보자 인력풀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서치펌에 후보자를 추가로 발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카운슬은 다음 회의에서는 잠정 선정된 외부후보자와 내부후보자를 종합해 5명 내·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카운슬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비판을 한 것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다.

카운슬은 “현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이끌어나갈 유능한 CEO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 혹은 배제설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 CEO 후보 선정작업에 악영향을 초래할까 우려된다”며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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