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개표가 13일 오후 6시30분께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울산에 마련된 한 개표소.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4000여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함이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투표가 종료되면 개표를 위해 전국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지는 투표 종료와 동시에 전국 254개 개표소로 옮겨져 오후 6시30분께부터 개표를 시작하며 1시간 뒤인 7시30분부터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개표 상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함은 투입구가 특수용지로 봉인된 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이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옮긴다. 개표소에는 총 10만5000여명의 개표인력과 약 2500여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배치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추가 공개모집한 개표참관인 1700여명이 개표상황을 참관하도록 해 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당선자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선거 단위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소 인력 상황 등에 따른 차이는 다소 있겠지만 이날 오후 6시30분께부터 개표를 진행하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이르면 오후 10시30분부터 당선자들이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지방선거와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밤 11시30분께부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재보선 개표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개표가 다소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는 자정이 넘어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단위별 당선자 윤곽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몇몇 접전 지역은 14일 새벽이 돼야 당선자가 확정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총 4016명의 당선자가 배출된다.

한편 개표 과정과 결과는 지상파 3사(MBC·KBS·SBS)와 JTBC, YTN 등의 개표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개표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어플리케이션에 실시간 공개된다. 또한 한국선거방송을 통해서도 투표와 개표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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