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교수, 日 도요타자동차 연구소 부사장 등 석학 참석

▲ 삼성전자는 22일 ‘전고체전지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삼성전자는 미래 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전고체전지 포럼(Solid-State Batteries Forum)’을 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에서 22일 개최했다.


전고체전지는 전지의 양·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이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thium Ion Battery)와 비교할 때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론에서 구현까지(From Theory To Practicality)’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세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유키나리 코타니(行成小谷) 도요타(豊田)자동차 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학계, 산업계 전반에 걸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됐다.


이번 포럼은 해당분야 석학, 기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교수, 학생 등 사전에 등록한 외부 연구인력 등도 참여한 오픈 포럼이다. 약 100여명의 외부인사들이 사전참여를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세션을 운영하고 이 중 우수 포스터를 시상하는 등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포럼에서 집중 조명된 전고체전지는 열이나 외부충격에 강해 전기차 등에 필수요소로 평가되는 등 차세대 전지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전고체전지 기술동향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한 이 교수는 “전고체전지의 대표적 문제점인 계면저항은 새로운 코팅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산 공정이 향후 전고체전지의 주요 기술이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 전무는 “이번 기술포럼이 배터리 연구를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관련 연구가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AI(Artificial Intelligence), QD(Quantum Dot)를 주제로 미래기술 포럼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작년에 이어 AI포럼을 9월12~13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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