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 (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경기도가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내 우수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9회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에서 도내 유망기업 8개사가 참여한 ‘경기도관’을 구축·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참가 업체에게는 시장정보 제공, 부스임차료, 부스장치비, 운송비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증진을 도왔다.


그 결과 참가기업들은 총 18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384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향후 1년 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78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1만8000여명 내외의 바이어들이 찾는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는 현재 CeBIT, CES, GITEX와 더불어 세계 4대 IT 박람회이자, 아·태지역 최대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는 50개국, 약 12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네트워크, 모바일, 보안 등 정보통신 분야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 세계 800여명의 ICT 산업 리더드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트렌드 및 기술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공유하는 ‘커뮤닉 아시아 써미트’도 동시에 개최돼 업계 리더들에게 참가기업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안양시 소재 통신용 LCD·LED 디스플레이 개발 및 제조를 하는 한 업체는 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해당 시장 진출에 교두부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필리핀 소재 A사 바이어와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국가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ICT를 비롯한 지식기반사업, 연구개발 투자 등이 가장 활발한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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