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 2일 발표… 여야 막론 역대 당대표로선 ‘최초’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일하는 여당, 안하는 야당’ 프레임이 사회 일각에서 진실처럼 굳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도리어 여당 당대표가 여야를 막론하고 역대 당대표로서는 최초로 상임위 출석률 ‘0%’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법·입법감시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하 연맹)이 2일 발표한 20대 국회 2차년도 상임위 회의 출석률 조사결과(작년 5월29일~올해 5월29일. 정보위 제외)에 따르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제외한 국회의원 282명의 평균 상임위 출석률은 83.89%다.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자유한국당)은 100%를 기록했다.


반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0%’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단 한 번도 소속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맹의 19~20대 국회 재임 역대 교섭단체 당대표들의 상임위 출석률 전수조사에서도 추 대표는 3.23%를 기록해 최저를 기록했다. 김무성·황우여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대표가 각각 23.81%와 21.05%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는 9.09%다.


김대인 연맹 총재는 “상임위 중심주의 국회에서 상임위 출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건 국민 신임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20대 후반기 국회는 4개 교섭단체가 상임위에서 정쟁이 아닌 민생, 경제를 위한 정책대결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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