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소2879마리·돼지43만4000마리·닭416만6000마리 도축

▲ 도축검사. (사진=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본격적인 여름 육류 성수기를 맞아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한 생산·유통을 위해 도축위생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여름철 축산물 유래 식중독을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제주산 축산물이라는 인식을 높여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양돈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돼지전용 도축장이 신축될 예정이다. 시험소는 이곳에서 고품질의 축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별도의 도축위생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자료=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올해 상반기 동물위생시험소 도축검사 실적에 따르면, 도내 도축장 3개소(포유류1, 가금류2)에서 총 467만9460마리가 도축됐다. 소·돼지는 연도별 도축 물량에 큰 변동이 없으나 닭의 경우 2016년과 2017년 동기간 대비 각각 14%, 5% 도축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닭의 도축 두수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농가의 사양 관리 철저 및 질병피해 최소화 노력 △월드컵 등 특별수요 기대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 △제주산 청정 축산물 브래드 이미지 구축 등이 꼽힌다고 시험소 측은 설명했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품질의 안전한 제주산 축산물 생산·유통을 위해 철저한 도축위생검사를 추진하고 도축장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지도 및 작업장 오염도 검사 등을 통해 제주산 축산물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시험소 소속 도축 검사관의 검사능력 제고 및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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