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8시15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 동쪽 370m 앞 해상에서 낚시객 20명이 탄 9t급 낚시어선 Y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돼 인근 어선이 낚시객을 태우고 이동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태운 기자]7일 전남 여수 낭도 해상에서 9톤급 낚싯배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어선 기관실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점 2척을 이끌고 구조대를 보내 승객 20여명과 선원 2명을 구출했다. 사고는 어선이 운항 중 간출암에 부딪혀 일어나 것으로 조사됐다. 간출암은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바위를 일컫는다.


해경은 승객 중 2명이 가벼운 허리통증과 왼쪽 무릎 찰과상을 입었을 뿐 큰 부상을 입을 승객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0분에 소형 모터보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정을 보내 사고 보트에 따고 있던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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