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굴에 갖혔던 태국 소년들이 전부 구출되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10일(현지시각) 동굴에 갖혀 죽을 위기에 있었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 전원이 기적적으로 전원 구출 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동굴에 갖힌지 17일만에 아이들은 태국 네이비씰 대원들의 목숨을 건 구조 덕택에 전원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으며 아이들을 인솔했던 축구팀 코치는 아이들을 전부 보낸후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모범을 보여주어 태국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동굴에서 구조된 직후 코치와 아이들은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3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소속의 11~16세 소년 12명과 25세 유소년팀 코치는 훈련을 마치고 치앙라이주 북부에 위치한 탐 루엉 동굴에 관광차 들어갔다. 평소 탐 루엉 동굴은 태국에서 가장 긴 동굴로 인기 관광지 중 하나였다.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한 것으로도 유명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곳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날 기상이 악화되어 엄청난 폭우가 내려 동굴엔 물이 가득차는 사고가 일어났고, 소년들은 졸지에 살기 위해 동굴 깊숙한 곳까지 대피할수 밖에 없었고 결국 동굴에 갖히고 말았다.


날이 저물어도 아이들과 코치들이 돌아오지 않자 소년들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찾아 나섰고 코치가 동굴에 들어가기전 SNS에 동굴의 사진을 남긴것이 단서가 되어 부모들은 아이들이 동굴에 갖힌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들은 태국정부는 네이비씰 대원들과 군경 1000명들 동원하여 아이들을 수색하고 나섰고 동굴에 아이들이 갖힌것을 알아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영국, 중국, 호주, 이스라엘등의 국가에서 온 동굴 탐험가, 다이버들이 자원해서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지난 2일 영국인 다이버 두명이 동굴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아이들을 발견했다. 하지만 동굴의 구조가 복잡하고 물이 꽤 깊은 수위까지 차 올라서 아이들을 구조하기에 상당한 난관이 이어졌다.


한 전문가는 아이들을 구조하는데 최소 4개월이 걸릴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내어 놓아 아이들의 생사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결국 태국 당국은 다이버를 통해 아이들에게 의료품과 식량등 생존을 위한 도구들을 보냈고 동굴 안쪽에 광케이블을 연결해 인터넷으로 가족들과 아이들을 연결하게 하였다.


하지만 다시 폭우가 내릴것이라는 기상상황이 보고 되었고 구조작업을 지체 하다가는 물이 언제 다시 불어닥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속에 태국 네이비씰팀은 아이들에게 다이버 장비를 입혀 한명씩 구조한다는 긴급 방침을 세웠고 결국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구조도중 네이비씰 대원 한명이 물속에서 익사하는 사고가 안타까운 일이 생겼고 구조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태국 당국의 필사적인 노력에 구조를 시작한지 이틀만인 9일에는 8명이 구조되었고 10일 구조에 속도를 내어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귀환한 아이들은 자신들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한 태국정부와 전세계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현재 병원에서 다각도의 치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태국 #동굴 #구출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