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7월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 및 관리대책’ 발표

▲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쌀 생산량 감소로 올해 상반기 가격이 26.4%로 급등한 가운데, 정부는 예상 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쌀값이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에서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6.4%는 37년 만에 최대 폭 상승으로 알려졌다. 쌀값이 금값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우려를 의식해 추가 2차 공매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말에 산물벼 8만2000톤을 시중에 풀었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쌀 산지가격은 5월부터 전년 대비 0.3% 오르더니 6월 들어서는 0.5% 상승해 17만4096원(80kg)을 기록했다. 7월에는 17만5784원까지 뛰었다.


농식품부는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 및 관리대책’ 발표에서 쌀값 이외에도 계란 가격은 산란계 마릿수 증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약세를 유지하고 돼지고기는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거세우 조기 출하 유도 및 돼지고기 출하월령 단축 등을 통해 단기 공급량을 확대하는 한편, 비선호 부위 소비 촉진 캠페인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외국산 축산물의 국내산 둔갑 판매를 방자히기 위해 원산지 일제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조절매뉴얼을 개정·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사전 면적조절 메뉴얼’과 ‘월별 수급점검 메뉴얼’을 신선해 사전적 수급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관리 대상 품목을 기존 배추·무·고추·마늘·양파에 겨울대파, 청양계 풋고추, 배 등 3개 품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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