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는 늘고 젖소는 줄고…수요따라 가축사육 변화

▲ 육계 사육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전국에서 가장 크게 늘어난 가축이 닭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19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중인 육계(고기용 닭)는 1억 1268만1000마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47만6000마리(8.1%)늘었다.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 1983년 이후 국내에서 사육 중인 닭의 수는 올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따르면 월드컵 특수와 여름철 수요에 대비한 입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 143만2000마리 입식된 데 이어 올 3월부터 5월 사이 165만4000마리가 추가로 입식됐다.


산란계의 경우 6704만3000마리로 지난해 2분기 대비 966만 마리(16.8%) 증가했고 1분기 대비 428만1000마리(-6.0%) 감소했다.


1분기에 비해서는 428만1000마리(6.0%) 감소했지만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산란계 마릿수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한우와 돼지 사육마릿수는 소폭 증가하고 젖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육우)의 사육마릿수는 306만5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3만1000마리(1.0%) 증가했다. 돼지는 1130만40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1만7000마리(1.0%) 늘어났다.


젖소의 경우 40만5000마리로 지난해 동기대비 9000마리(2.3%) 감소했다. 통계청은 원유 감산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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