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방송 이후에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2015년 태국 파타야 고급 리조트에서 벌어진 25살 공대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형진이 성남을 본거지로 하는 '국제 마피아'파의 조직원 이었다고 밝혔으며 ' 국제 마피아'파와 전, 현직 성남시장들이 전부 이 조직과 연루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우선 지난해 '파타야 살인사건' 편이 방송된뒤 용의자 김형진이 베트남 특정장소에 숨어있다는 제보를 받고 인터폴과 현지 경찰의 협조로 김형진을 검거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형진은 전과14범의 범죄자로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으며 고수익을 미끼로 아르바이트 생들을 모집 해 왔었다.


이에 25살의 공대생 프로그래머 故임동준씨가 이 아르바이트에 응해 태국에 도착했으나 김형진은 임씨의 여권을 뺏고 특정 장소에 감금해 일을 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자신의 처지를 SNS상에 알려왔는데 이를 알게된 김씨가 임씨를 무차별적으로 구타해 살해한 뒤 도망을 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을 본거지로 하는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으며 제작진의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6.14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전 성남 시장)이 조폭 출신 기업가들과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제기되기도 하며 선거판이 요동치기도 하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의혹에 휩싸인 유력 정치인들과 성남‘국제마피아‘파 전·현직 조직원들을 직접 취재했으며 이재명 시장과도 전화 인터뷰를 진행 하기도 했다.


이재명 도지사가 성남 시장에 재직할 당시 성남시를 지원했던 기업 '코마트레이드'의 이준석 대표 역시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표는 중,저가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중국의 샤오미사의 국내 총판을 담당했다며 큰 돈을 번 사실까지 알려졌다. 당시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로 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이 지시와 기념촬영도 했었으며 선거운동까지 도왔던 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하였다.


이 대표는 유명세를 타고 유망 중소기업인으로 포장되어 방송까지 탔었으며 당시 코마라는 상호에 대해 '코리아와 마닐라'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국제 마피아'의 영문의 약자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이재명 도지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조폭인지 전혀 몰랐다"며 "자원봉사를 비롯해 좋은 사회 공헌활동"을 해온다고 한 사실을 들어왔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도지사는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히며 하루 빨리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 관계자 역시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정말 힘들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증언 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현재 경찰은 성남시와 국제 마피아파의 연루의혹에 대해 수사중인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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