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김어준이 고(故) 장자연 리스트의 실명을 밝힌 PD수첩에 “지금까지 나온 보도 중 가장 용감하다”고 극찬했다.
김어준은 25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고 장자연 사건을 방송한 MBC의 PD수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PD수첩은 24일 고 장자연 씨의 죽음을 둘러싼 감춰져 왔던 이야기를 방송했다. PD수첩은 성추행, 성접대를 강요하고 저지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담긴 일부 인사들 중 조희천 전 조선일보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방종오 TV조선 전무, 정세호 PD 등의 실명을 언급했다.
김어준은 “지금까지 나온 장자연 씨 관련 보도 중 가장 자세하고 용감했다”라며 “하지만 소개해 드린 건 일부에 불과하다. PD수첩은 따로 챙겨볼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자연은 A4용지 4장 분량의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는데 이 문건에는 소속사 대표의 강요에 의해 접대 자리에 불려 나가야 했으며 그 자리에서 각계 인사들의 성추행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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