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화권 고객 매출 비중 52.7% 달해, 글로벌 쇼핑 메카 발돋움 기대해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18일 한지붕 아래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영향으로 외국인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면세점이 문을 연 18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수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1.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00.1% 신장하며 2배 이상 늘었다.
비 중화권 고객의 매출 비중도 60.3%를 기록하며 국적에 관계없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세계백화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강남점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면세점 공사로 인해 임시로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오는 28일, 강남점 신관 2층에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인 데스크는 최상위 등급의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퍼스널 쇼핑 혜택은 물론, 신세계 외국인 맴버쉽 가입, 사후 환급 등 쇼핑에 편의를 더하는 전반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과 손잡고 다음달 3일까지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 증정, 은련카드 5% 상품권 지급 혜택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신세계백화점 이벤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박순민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으로 빠른 시간 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 장소로 자리잡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과 더불어 강남 상권 내 다양한 외국인이 찾는 문화·쇼핑·관광 클러스터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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