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7일 포스코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신임 회장 선임안을 통과시키고 그 결과를 공시했다.


이후 최정우 신임 회장은 포항으로 이동해 오후에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사회를 마치고 나온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with POSCO’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임식에서 세 가지 개혁방안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포스코(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포스코(People With POSCO) 등 세 가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정우 신임 회장에 대해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적폐’ 인물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반대측이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사회연대포럼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정우 회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는 최 신임 회장이 국정농단의 공범인 최순실 씨의 영향으로 승승장구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차기 회장은 모든 방밥을 동원해 최선의 후보로 선정했고 사실과 다른 내용 보도 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은 스트레이트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최 내정자의 자진사퇴와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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