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의 면허 취소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 시작된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등기이사로 불법 재직한 진에어의 면허 취소를 결정하기 위한 첫 청문회가 30일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0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진에서 면허 취소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진에어 측은 국토부에 청문회를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이를 거절했다.
국토부는 진에어 관계자들을 불러 다음 달까지 3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청문회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오늘 청문회는 국토부 항공정책과장 주재로 진행된다. 진에어는 최정호 대표이사와 법률대리인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에어는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 국적인 상태로 지난 2010~2016년 등기이사를 맡아 항공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국토부의 조사를 받아 왔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외국인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항공법이 면허 결격 사유에 해당되느냐를 놓고 진에어와 국토부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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