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 2018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그래프=통계청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지난 7월 전체물가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5% 상승한 주요 요인은 농축수산물이 달걀 가격 하락으로 축산물은 하락했으나 곡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농산물, 오징어, 낙지 등 수산물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폭염으로 인한 채소류 가격 상승, 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수요 증가로 축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3% 상승한 것도 눈에 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부문별로 식품과 식품이외로 나눌 수 있는데, 식품은 전월비 0.6%,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채소·생선 등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체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교통 부문이다. 휘발유, 경유 등의 석유류가격이 4.7% 상승해 기여도가 0.51%p로 가장 높았다. 음식·숙박 부문도 2.7% 상승하면서 전체물가가 상승하는 데 0.36%p 기여했다.


그다음으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이 쌀, 고구마, 오징어 등의 식료품가격 상승으로 1.5% 상승하면서 0.22%p 기여했다.

폭염이 가축류 가격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에 대해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오히려 돼지고기나 닭고기 같은 경우는 보통 여름 성수기에 가격이 더 오른다. 폭염으로 이나 폐사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육마리 수가 워낙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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