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오지만 회복세 더디고 해외 여행 더 늘어나

▲ 지난 상반기 경상수지 표.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7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6년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맞았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96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556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규모는 전년 상반기 94억2000만달러에서 100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251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159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역대 2위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큰 적자 폭을 기록했다.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상반기 26억9000만달러에서 24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85억달러 적자를 내며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2위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1위의 적자폭을 기록했다.

사드보복 해지와 요우커들의 한국 방한이 늘어났지만 아직 그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 자본은 더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양)은 47억3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73억8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7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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