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 후 첫 마운드에 서 호투했다. (사진=RANCHO CUCAMONGA QUAKES NEWS)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타구니 부상후 3개월만에 마운드에 올라 호투했다.

재활이 끝난것은 아니지만 실전테스트는 좋은 결과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선발로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싱글A 팀인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던졌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왼쪽 사타구니를 다친 이후 3개월 만에 맞이한 첫 실전이다.

재활에 있어 중요한 실전에서 최고 구속 90마일(145km)까지 던졌고 안정적인 제구를 보였다.

류현진의 이번 시즌 평균 직구 구속은 147km임을 감안할때 재활에 성공적이였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공 47개를 던져 34개의 스트라이크를 만들었으며 비율이 72.3%나 된다.

물론 재활이후 첫 마운드였던 만큼 전력투구하지 않았을 점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복귀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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