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지난 7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CJ ENM은 2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합병법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다만 실적 공시는 합병 이전 기간 내용인 관계로 각각 기존의 실적으로 발표됐다.


CJ ENM의 2분기 매출은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TV, 디지털 등 다각화된 광고 수익모델 확대, 음반 및 음원 매출의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49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커머스부문이 지난해 2분기에 인식한 부가세 환급분 90억원으로 기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미디어부문 영업이익 292억원, 음악부문 영업이기 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화부문은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부문은 취급고 9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별도공시 기준)은 2839억 원으로 2.2% 하락했는데, 영업이익(별도공시 기준)은 403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TV홈쇼핑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마케팅과 커머스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확대와 커머스 사업을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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