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SNS(트위터)를 통해 “Congratulations Sonny!(축하해 소니!)”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사진을 게시했다. ‘소니’는 구단에서 손흥민을 부르는 애칭이며 사진은 우리 태극기를 두르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국이 이란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고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했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이란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황희조(감바 오사카)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의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으로 선발 출전함과 동시에 후반 종료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우측 공격수로 나서 특유의 빠른 발과 개인 능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뒤흔들어 놨으며 주장으로서 후배 선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하고 자신보다는 후배 선수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려는 경기를 펼쳤다.
한편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이번 아시안게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병역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차출을 허락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손흥민은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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