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준결승서 한국과 만나길 기대

▲ 문재인 대통령이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이하 대표팀이 또 한번 기분좋은 승리를 일궈내며 8강에 진출했다.


2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바레인과 맞붙은 베트남은 바레인을 1-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3전 전승으로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바레인마저 넘고 거칠것 없이 진격하고 있다.


베트남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베트남 현지는 다시 '박항서 매직'에 휩싸인 분위기다. 또한 베트남은 16강전까지의 총 4경기를 치뤘는데 전경기 무실점이라는 성과도 올리며 경기내용과 결과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실리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사상 첫 결승으로 진출시킨 공로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호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일을 낼것이라는기대가 큰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과 바레인은 전반 내내 팽팽히 맞섰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바레인의 아흐메드 사나드가 퇴장을 당하며 경기 양상은 베트남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한명이 빠진 바레인을 상대로 베트남은 수석 우위를 점하며 유리하게 경기운영을 끌고 갔다. 양팀이 팽팽히 맞선 경기 후반 43분 바레인 수비가 걷어낸 공을 베트남 선수 응우옌꽁푸엉이 바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키며 골을 기록했고 이것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되었다.

8강에서 베트남은 시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축구팬들은 내심 베트남이 시리아도 누르고 4강에서 한국 대표팀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역시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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