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25.9%’ 1위 기록

▲ 황교안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보수층이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 1~5위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란히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천507명(95% 신뢰수준에 ±2.2%p)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8월 월간 정례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보수층(487명. ±4.4%p)의 25.9%는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로 황 전 총리를 꼽았다. 오 전 시장(9.9%), 유 전 공동대표(9.2%), 김 전 지사(8.4%), 홍 전 대표(6.9%), 안 전 대표(6.6%), 김무성 한국당 의원(5.3%), 원희룡 제주지사(4.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0.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응답자에서 범보수 대선주자 지지도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황 전 총리(11.9%), 안 전 대표(7.8%), 홍 전 대표(6.2%), 오 전 시장(6.0%), 원 지사(5.8%), 손 대표(5.1%), 김 전 지사(4.6%), 김 의원(3.3%), 김 혁신비대위원장(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진보층(758명. ±3.6%p)에서 1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15.3%), 심상정 정의당 의원(13.2%), 김경수 경남지사(12.8%), 이재명 경기지사(7.8%),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7.3%),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0%), 이해찬 민주당 대표(2.9%),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2.8%), 송영길 민주당 의원(2.1%) 등 순이다.


전체응답자에서 범진보 대선주자 지지도는 박 시장이 12.1%로 가장 높았다. 이 총리(10.7%), 심 의원(10.5%), 김 장관(10.4%), 김 지사(9.4%), 이 지사(7.0%), 임 비서실장(3.8%), 추 전 대표(3.4%), 이 대표(3.0%), 송 의원(2.9%) 등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 전 총리, 홍 전 대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과 함께 한국당 당권주자로도 꼽히고 있다. 황 전 총리는 7일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홍 전 대표, 김문수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층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서울 아들집에 머물며 당내외 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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