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은 핵물질·핵탄두·핵시설 리스트 신고는 없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 미사일 발사대 폐기로 비핵화 시늉만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문 대통령은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양공동선언은 북한 핵신고 과정을 단계적으로 쪼개 각 과정에서 미국의 보상체계를 명시하는 단계적 비핵화 방안”이라며 “다시 말해 북한이 고수해온 ‘살라미’ 전술을 받아들인 선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핵폐기 약속을 하고 미국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문제를 논의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경제협력, 문화체육 교류가 강화돼야 하는데 이런 순서를 문 대통령이 완전히 망각했다”며 “오늘 평양에서 점심을 뭘 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오류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 도착 후 공항영접에서부터 평양시내에 들어가는 도로 어느 곳에서도 태극기는 볼 수 없었다”며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북한과 정상회담을 위해 간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각종 트위터나 댓글을 통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도착했을 당시 태극기가 없었다는 것은 김 원내대표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 서울에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올 경우 ‘인공기’를 흔들거냐고 반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giim**** 김성태씨 얼마나 배가 아플까? 북한에 태극기 흔드는 사람이 없다고? 김정은 오면 인공기들고 흔드실건가? jejm**** 북한에 태극기 없다고? 그럼 김정은이 서울오면 인공기 흔들까? yusu**** 서울에 김정은 오면 인공기 걸어 주려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