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호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지난 2016년 일본 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로 진출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20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1사 후 등판하여 2/3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8회말 오승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애리조나의 강타자 A.J. 폴락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어 출전한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묵직한 공을 날려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8회말을 끝냈다.

오승환은 감독의 지시로 9회 후속 투수 아담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팀이 2-0으로 승리함에 따라 오승환은 시즌 20홀드릴 기록했고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신의 평균 자책점도 2.73으로 낮추는 결과도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는 시즌 85승 70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며 오승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고 2018 시즌 콜로라도와의 계약에 성공하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마무리 투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의 류현진 역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선발출장하여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부상복귀 후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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