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는 마약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된 사실이 알려지자 봉구스밥버거 SNS 계정의 사과문을 올렸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국내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의 오세린 대표가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주는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2일 네네치킨은 봉구스밥버거 인수 소식을 알리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외식 전문기업으로서의 품질 안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봉구스밥버거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사전에 전혀 공지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봉구스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봉구스밥버거의 오 대표는 2009년 학교앞 노점상으로 시작해 성장했다. 자신의 고향인 수원에 위치한 공원고등학교와 동우여자고등학요 앞에서 주먹밥 노점상을 시작한것이 그 시작이다. 큰 인기를 끌면서 2016년에는 가맹점이 863곳에 달할 정도로 사업이 확장됐다.

그러나 오 대표는 2014년 5월~8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3차례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고 2015년 5월과 2017년 10월에도 3차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고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는 지난해 8월 22일 오 대표에게 징역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보호관찰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오세린 대표는 봉구스밥버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게 일말의 기대가 있던 여러 사람에게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여러분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리고 기대를 배신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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