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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황민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황 씨는 4일 오전 9시40분께 의정부지법에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하기 위해 출석하며 이같이 말했다.황 씨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들어가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모든 건 박해미 씨가 선임한 변호사에게 다 위임하겠다”고 밝혔다.황 씨는 지난 8월27일 밤 11시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톤 화물트럭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뮤지컬 단원 인턴 A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씨가 숨졌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였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사고 당시 황 씨 차량의 속도는 시속 167k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캐나다 국적인 황 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고 단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단원 관련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황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기 기자 press@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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