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교역 회복세, 반도체 수출 호조 속에 경상수지가 78개월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지난 8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78개월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사상 최장기간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 8월 국제수지(잠정)’의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8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래 연속 흑자행진이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의 91억8000만달러에서 112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8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전월 비교 경상수지 표. 상품수지가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 수지는 적자폭 줄였다. (한국은행 제공)



서비스수지는 21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올해 5월(20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작은 폭이다. 이중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8월 출국자수(252만명)가 역대 2위를 기록해 전년 동월의 14억1000만달러에서 15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며 여행수입이 14억달러로 올해 4월(14억3천만달러) 이후 최대였지만 여행지급이 2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 출국자 수는 252만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없어 자본의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경우 8월중 72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그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7000만달러 증가, 외국인 국내투자는 5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6천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2억4천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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