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용(전북 현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용은 10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우루과이가 강팀이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나를 포함한 수비진 모두 수비 조직력을 많이 연습 중이다”며 “준비한대로 연습하다 보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위의 강호다. 우리(55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을 앞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만나는 가장 강한 상대다.
우루과이 공격의 핵인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이번 한국 원정에 불참하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용은 “수아레스가 오지 않은 건 아쉽다”라며 “세계 최고 공격수와 맞붙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벤투 감독님이 빌드업에 대해 세밀한 부분을 말해주셨다. 지난달 평가전에서는 선수들이 (빌드업의) 큰 틀을 인지했다면 이제는 세밀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은 “벤투 감독님께서 너무 위축되지 말라고 하셨다. 선수들이 동료를 믿고 자신 있게 패스를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풀백 자원으로 많이 왔지만 아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가 없다”면서 “이번 소집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자신감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1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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