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동, 라면 칼국수 등 면류 인스턴트 음식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라면, 우동 칼국수 등 시중에 판매되는 면류 인스턴트 나트륨이 평균 함량이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우동은 하루 영양선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도 나왔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음료류(80개)와 면류(40개),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54개)과 콜라(3개) 등 총 177개 식품을 대상으로 당·나트륨 함량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면류의 제품별 나트륨 평균 함량은 우동이 17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면(유탕면) 1586㎎, 칼국수 1573㎎ 순이었다.

또한 영화관에서 판매되는 팝콘·콜라세트를 먹으면 1일 당 섭취 기준치의 상당량을 채우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함량이 최대 12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 미만이다.

우동은 대부분 숙면 형태로 제품별로 적게는 1100㎎(생가득가쓰오우동), 많게는 2130㎎(CJ얼큰우동한그릇)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CJ얼큰우동한그릇'의 경우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를 초과했다.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진라면 순한맛(1880㎎), 진라면 매운맛(1860㎎), 진짬뽕(1850㎎) 등의 순이었다. 국물형(16개·1693㎎)이 비국물형(4개·1160㎎)보다, 봉지면(12개·1640㎎)이 용기면(8개·1505㎎)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시즈닝(948.6㎎), 일반(504㎎), 달콤(174.2㎎) 순이었다.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764.8~1203.7㎎)의 경우 달콤 팝콘(109.5~260.1㎎) 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 기준 음료류의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10.9g,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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