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온 사람은 다 비양심적인가”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군복무 시절 사진(가운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최근 대법원이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 선고를 내린 것과 관련해 많은 시민들과 정치권에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법원 때문에 우울하다’ 제하 성명에서 “군대 갔다온 사람은 다 비양심적인가”라며 “이제 다 군대 못 가겠다고 하면 나라는 누가 지키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장교로 군복무를 수행했다. 그의 부친은 6.25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두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이 정권은 어떻게 이렇게 국방력을 허무는 일만 골라가며 하는지 모르겠다”며 “북한군 복무기간은 남자 10년, 여자 7년이고 이스라엘도 남녀 의무복무다. 우리는 (군대에) 가고 싶은 사람만 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법원은 본래 사회를 뒤따라가며 청소해야 하는데 요새는 앞장서서 사회를 개조하려 덤빈다. 법복 입은 좌파완장부대 답다”며 “이들에게 법은 변혁의 도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몇달 뒤면 우리 아들도 군대 간다. 이 녀석 심사가 복잡할 것 같다. 그래도 어쩌겠나, 이런 암울한 나라에 태어난 걸 탓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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