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최근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며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미세먼지가 이어진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마스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마스크는 크게 미세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마스크’와 추위를 막는 ‘방한용 마스크’로 나눠진다.
방한용 마스크는 매출 변동이 없는 반면, 기능성 마스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면서 기능성마스크가 편의점 마스크의 중심이 되고 있다.
2014년 이전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방한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많았던 반면 갈수록 미세먼지 차단과 방한기능까지 겸할 수 있는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S25가 연도별 10월~11월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능성마스크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47%에서 올해(10월 1일~11월 6일) 81%로 3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한 겨울인 12월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 2014년 12월 기능성마스크 매출 비중은 37% 였지만 2017년 12월에는 59%로 22%p 늘어났다.
또 연중 미세먼지 이슈가 이어지면서 1년 전체 마스크 매출 중에서 기능성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4년 38%에서 올해(1월~11월 6일) 77%로 39%p 늘어났다.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판매 상품 개수도 변했다. GS25가 운영하는 방한마스크는 2014년 16종에서 2018년 현재 18종으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기능성 마스크는 같은 기간 10종에서 25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계절과 상관없이 높게 나타나면서 동절기에도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를 확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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