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올해 3분기 취업자 수가 2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통계청의 ‘2018년 월별 경제활동인구조사’를 1·2·3분기 별로 살펴본 결과, 올해 3분기 전체 취업자 수는 총 270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총 취업자 수는 2701만9000명으로, 1분기(2628만4000명)보다 73만5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이번 3분기에는 취업자 수가 2분기 대비 3000명 줄어들었다.
연령별 명암은 뚜렷했다. 3분기에 들어서며 30대, 40대, 50대 이른바 ‘중장년층’의 취업자 수가 일제히 줄어들었다.
15세 이상의 생산가능인구를 연령대별 분석한 결과, 3분기에 들어서자 2분기 대비 30대는 -1.2%, 40대와 50대는 각각 -0.6%, -0.4%만큼 취업자 수가 줄었다.
▲ 자료=인크루트 제공

반대로 3분기 20대 취업자 수는 1.0% 늘었다. 이는 통상 3분기에 하반기 기업들이 신입공채에 들어서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하지만 하반기 공채 이후 특히 12월에서 내년 상반기 공채 시작 전인 2월까지 취업 비수기이고 반도체 의존도가 큰 국내 제조업의 정체와 서비스업 성장동력 실종 등 경기도 좋지 않은 만큼 4분기 취업자 수도 깜짝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남성 취업자 수는 1543만명으로, 2분기 1545만명보다 2만명(-0.1%) 줄었다. 반대로 여성 취업자 수는 1분기 1110만3000명에서 2분기 1156만9000명으로 4.2% 늘었고, 3분기 역시 1만7000명 많은 1158만6000명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연령대별 전체 취업자 수는 10대(15~19세)를 제외하면 전체 연령대 중 20대가 가장 적었다.
1·2·3분기 누적 취업자 수는 총 8031만9000명으로, 이 중 ‘40~49세’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59세 (24%) △30~39세 (21%) △60세 이상 (16%) △20~29세 (14%) △15~19세(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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